습윤밴드? 상처치료

습윤밴드는 반드시 상처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칼에 베이는 등의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눌러 지혈한 후 바로 연고를 바르거나 상처 치료에 좋다는 습윤 밴드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연고나 밴드를 붙이기 전, 상처 세척은 필수입니다. 상처를 깨끗히 닦지 않으면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거나 색소 침착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습윤 밴드의 촉촉한 환경이 오히려 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상처치료의 핵심, 기본부터 지켜주세요.

  • 1지혈
    깨끗한 천이나 거즈 등으로 상처 부위를 덮고 손바닥으로 압박을 가해 지혈합니다. 상비 약품으로 지혈 거즈를 가지고 있다면 상처 부위에 붙인 후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의 피가 심장박동에 따라 달라지거나 뿜어져 나오는 경우는 동맥출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2소독
    생리 식염수로 상처를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생리 식염수가 없는 경우 차선책으로 흐르는 수돗물 또는 희석된 포비돈 요오드(희석 베타딘 용액)로 세척합니다. 상처를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면 속살 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소독제로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국소마취성분이 있어 아프지 않은 제품들도 있으니 약사님과 상의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하세요.
  • 3습윤밴드
    습윤 밴드는 상처의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고 병원균의 외부침입을 막아줍니다. 상처부위의 분비물의 양에 따라 진물이 많은 상처에는  '폼타입'을 , 분비물이 적은 상처(점 뺀 흉터, 뾰루지 등)에는 '하이드로 콜로이드밴드'를 사용합니다. 폼 타입은 분비물을 흡수하면서 점착력이 떨어지므로 보호필름, 붕대등으로 고정하는 것이 도움되며, 하이드로콜로이드 형태도 상처보다 크게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