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입덧

입덧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해를 가할 수 있는 음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 또는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태반에서 생성되는 hCG(사람융모생식선자극호르몬)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기와 입덧이 나타나는 임신 9주~ 14주사이의 연관성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건강한 임신에서 보다 강한 태반 합성이 일어나므로 입덧 증상을 보인 산모에서 유산율 및 태아 사망률이 더 낮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입덧을 완화하려면?

  • 1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입덧을 줄이기 위해 임신초기부터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B6는 25mg을 1일 3회 혹은 필요할 때마다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적은 양의 물과 음식을 자주 먹어 완전한 공복상태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크래커나 말린 과일을 먹으면 이른 아침 입덧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3뜨거운 음식 냄새는 불편할 수 있으니 찬음식을 먹고 강한 양념 보다는 소금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 4구역이 있을 경우는 누워있으시고, 생강을 먹거나 P6지점 (손목 안쪽에서 팔꿈치 쪽으로 3cm정도 떨어진 곳)을 지압하면 울렁거릴 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주의하세요!

극도로 심각한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를 임신오조라고 하며, 발생률은 전체 임신의 2%내외로 흔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전 체중의 5%감소가 있거나 체액 및 전해질 부족, 비타민 및 미량원소 부족 등의 경우입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입덧이 너무 심할 때는 병원에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