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이유있는 춘곤증

날이 따뜩해지는 봄, 잠을 자도 자꾸만 피곤하고 심하면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흔히 춘곤증, 봄철피로증후군이라 합니다. 춥고 밤이 긴 겨울에 맞춰진 생체 리듬이 따뜻한 봄에 맞춰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입니다.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겨울내 웅크렸던 몸을 깨우기 위해 우리몸은 대사량이 증가하고 멜라토닌 호르몬 주기가 변화합니다.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 사용으로 피로를 느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휴식을 해도 계속해서 피곤하다면 영양섭취에 부족함이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 피로 해결사가 아닙니다. 

나른하고 졸려서 자꾸만 커피를 찾게 되나요? 카페인이 뇌를 자극하고 일시적으로 졸음을 쫓아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체리듬을 깨뜨리고 피로감을 더욱 누적시킵니다. 각성 효과로 에너지를 미리 끌어단겨 쓰게 하기 때문에 되려 만성피로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축 쳐지는 몸을 일으켜 세우는 비타민B!

비타민B는 우리 몸에 피로물질인 젖산 축적을 막고 에너지 생산을 돕습니다. 피로회복 비타민 복합제의 주 성분이 비타민B 군으로 이루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대사량이 증가하는 봄철에 특히 비타민B 소모량이 많아지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