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리면 위산과다?

속이 쓰려서 위산과다라고 생각하고 제산제를 먹었더니 소화까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위산과다가 아닌 위산부족 때문에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속이 쓰리면 위산과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산부족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위산부족은 위산과다와 마찬가지로 속 쓰림, 더부룩함 등을 느낄 수 있어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산이 부족할 때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제산제로는 위산을 중화시켜 과도한 위산에 의한 점막 손상을 방지해주는 대표적인 약으로 겔포스, 알마겔, 개비스콘 등이 있습니다.

위산과다와 위산부족 어떻게 다른가요?

  • 1위산과다 : 속 쓰림 증상이 아침이나 빈속에 특히 심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제산제 복용 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2위산부족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위산 분비가 감소하여 60세 이상의 절반은 위산부족 증상을 호소합니다. 주로 음식을 먹은 후 속이 쓰리며 소화불량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펩신이나 세크레틴 등의 소화 효소가 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산제를 먹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지만, 약국에서 파는 일반약의 경우 위장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다른 성분이 함께 함유된 복합성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고 느낄 수 있으니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의장을 지키는 생활수칙 & 식생활

위산 부족 현상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판단으로 제산제를 오용하면 위산의 세균을 막는 방어선 역할이 감소할 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철분 등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아 손톱이 쉽게 부서지거나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섭취 줄이기, 과음하지 않기 등의 생활습관을 통해 평상시 위장을 관리하고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